올해 이종석 배우가
드디어 제대했다는 소식을 들었다~
지금까지 이종석이 나온 드라마는 모두 다 봤었는데
(( 시크릿가든, 너목들, 피노키오, 당잠사 등등 ))
군대 들어가기 전 마지막 작품이었던
<로맨스는 별책부록>만 보지 못했었다.
제대 소식을 들은 후
얼른 이종석 배우의 재밌는 드라마가 나오기만을 기다리며
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는 <로맨스는 별책부록>을 정주행 하였다.
사실 처음 이 드라마를 봤었을 땐
이나영 배우(강단이)가 애엄마에 이혼한 여자로 나오고
이종석 배우(차은호)는 그런 이나영(강단이)을 도와주며
짝사랑하는 역할로 나오고
이 둘의 로맨스를 보여주는 내용을 담고 있는 것 같아서
좀 그냥 그랬다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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로맨스는 별책부록 | 인물 소개
출판사를 배경으로 책을 만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로맨스는 별책부록 의 인물 소개 메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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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금까지 이종석 배우의 팬으로서
이종석이 이런 내용의 작품을 한 적이
거의 처음이기도 하고
내가 대한 내용이 전혀 아니었기 때문이다.
그래서 1화와 2화를 보고 난 후
포기할까도 생각했었다.
그렇지만 이종석 배우에 대한 정으로
계속 보게 됐었던 것 같다.
이 드라마는 로맨스도 로맨스지만
로맨스를 떠나서
출판사에서 일어나는 일들과
각각 사람들마다의 이야기를
예쁘게 담고 있다.
1. 공감되는 대사
난 책은 좋아하진 않지만 감성적이거나 공감되는 글귀를 읽으면
가슴이 울리곤 하기 때문에, 그리고 그런 글귀가 너무 좋기 때문에
드라마 속에서 나오는 좋고 멋진 대사 하나하나가 정말 와 닿았다.
만약 책을 좋아한다면 정말 좋아할 만한 대사가 많을 것이다.
정말 맘에 들었던 대사를 말해보자면
'우리는 모두 서가에
꽂힌 책과 같은 존재다
누군가 발견해 주기를 기다리고
누군가 내 안을 펼쳐봐
주기를 기다린다
그리고 그 누군가가
내 안에서 자신만의 문장을
찾아내 간직하기를 바란다.'
'이 회사에 들어와 '사람'을 배운다.
사람과 사람은 얽히면서 '서로'가 되어가고 '우리'가 되어간다는 것을,
다른 사람하고 상관없이 살 수 있는 사람은 없다.'
이외에도 정말 좋은 대사들이 많다.
드라마 한 화들이 끝나갈 때
에필로그가 나오면서
한 에피소드 안에 있었던
좋았던 대사들을 보여주기 하는데
이렇게 한 화, 한 화가 마치 하나의 책을 보는 것 같았다.
2. 책이 만들어지는 과정과 노력
요즘 사회에서 종이로 된 책을 읽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?
이젠 핸드폰이나 컴퓨터로도 읽을 수 있는 게 책이라서
얼마 없을 것이다.
이 드라마 속에는 하나의 종이책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담고 있다.
사람이 책을 써 내려가고
출판사에 제출하여 심사를 받고
심사가 통과한 뒤 책의 디자인을 기획하고
외국어로 된 책이라면 번역 또한 진행하고
결국 그러다가 책 한 권이 출판되어 나오게 된다!
하지만 말이다
종이책을 읽는 사람이 얼마 없지 않은가..ㅠㅠ
그렇게 책이 팔리지 않다 보니 종이책을 파쇄해야 하기까지 이른다...
www.youtube.com/watch?v=L1mwKG5Jyzk&list=ULKPP9hwvqEv0&index=2506
절대 이 드라마는
책을 읽으라고 강요하는 드라마는 아니다.
하지만 책에 대한 소중함을
깨달을 수 있었던 드라마가 아니었던가 싶다.
책 한 권에 많은 사람들의 노력이 담겨있다는 것,
그것만으로도
이미 그 책 한 권의 가치는 매우 높아졌다.
측량할 수 없을 만큼..
간단하게 시작한 드라마였지만
정말 많은 것을 얻고 힐링되는 드라마였다.
삶이 힘들거나 지쳤을 때
힐링을 위해서든지
아니면 나처럼 이종석 배우를 기다리면서든지
이 드라마를 봐보길 추천하는 바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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